​행복한 미소와 감동을 주는 

산들요양병원 사회복지실입니다.

​은하수 공연단의 공연이 있는 날이에요.

앞달에 처음으로 산들요양병원에 와서 공연을 해 주시고

요번달에 두번째로 찾아 와서 우리 부모님들에게 가을 노래를 들려

주셨어요.

우리 부모님들도 나이를 드셨지만 가을 노래에 취할 줄 아는

'소녀감성' 이 남아 있는

천상 여자랍니다.

좋은 것보다 그리워하는 것이 많아지면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라고 하지요.

공연단이 들려 주는 노래도 좋아하지만 사람이 그리워서

공연을 보러 오시는 분도 계셔요.

공연단을 마치 딸처럼 대하시고 반가움의 표시로 

손을 꼭 잡으시지요.

노래를 잘하시는 우리 어머니는 앞으로 나와 마이크를 잡고

'삼다도 소식' 노래를 너무 잘 부르셨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병실로 올라가는 길에 공연단이 우리 부모님들 드시라고

요쿠르트와 귤을 사 가지고 오셔서 한분씩 나누어 드렸어요.

다음달에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