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요양병원은 당신의 어깨에 짊어진 하루의 무게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당신도 과거에는 눈빛이 명료하고 허리가 꼿꼿한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었겠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당신의 삶의 무게에 더하여 당신의 자식과
그 자식들 까지도 당신의 등에 업혀서 그 무게를 더했을 것입니다.

자식은 자라서 당신 품을 떠났겠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과 걱정은 그대로 였기에당신 하루의 무게는 여전히 버거웠겠지요.
그 무게를 평생 짊어지고 묵묵히 걸어오신 당신은 결국 허리가 굽어지고 무릎에 통증이 생겼을 것입니다.

다리에 힘이 빠지고 숨은 점점 차오르며,
그 많은 추억들을 잊지 않기위해 애쓰다 머리에 이상이 생겨 치매가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산들요양병원은 당신의 하루를 이해하고, 그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당신의 많은 불편감이 단지 나이를 먹어서 그렇다 생각하지 않고
마치 나무에 새겨지는 나이테처럼 당신이 견뎌내온 하루하루 무게만큼의 흔적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산들요양병원을 찾아주신 모든 당신들에게 최고의 시설과 돌봄으로 행복한 미소와 감동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