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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휴지심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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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6회 작성일 23-09-15 16:28본문
행복한 미소와 감동을 주는
산들요양병원 사회복지실입니다.
휴지심을 이용한 허수아비 만들기를 해 보았어요.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은 많지만 가을 들판에 서 있는
허수아비가 아닐까 싶네요.
우리 부모님들에게 허수아비가 뭐냐고 물어보니 "새떼 쫓을라고 사람처럼
서 있는 거 있잔혀" 하셨어요.
어떤 어머니는 참새와 허수아비 노래를 알고 계셨어요.
'나~는 나~는 외로운 지푸라기 허수아비
너~는 너~는 슬픔도 모르는 노오란 참~새'
휴지심에 색종이로 몸통과 얼굴을 붙이고 눈, 코, 입을 붙이니
영락없는 사람 얼굴 같다며 재미있어 하셨어요.
색종이로 팔을 붙이고 모자까지 만들어서 씌우니 진짜
허수아비라며 옛날에는 누렇게 벼가 익어갈 때 참새가 다 쪼아 먹기 전에
허수아비를 들판에 내 놓았다고 하셨어요.
산들요양병원의 우리 부모님들 오늘도 열심히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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