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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품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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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87회 작성일 23-07-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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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소와 감동을 주는 

산들요양병원 사회복지실입니다.


​산들요양병원의 우리 부모님들이 가족 다음으로

가장 기다리고 보고 싶은 품바 공연이 오는 날이에요.


짝짝이 고무신에 표주박을 주렁주렁 달고 동냥통까지


각설이 그 모습의 등장으로 우리 부모님들이 깔깔깔.


간드러진 여가수의 노래에 우리 어머니 흥에 겨워 '흔들흔들'


​묻지 마세요~ 물어보지 마세요~ 

내 나이 묻지 마세요

흘러간 내 청춘 잘 한 것도 없는데

요놈의 숫자가 따라 오네요.


아싸!  좋구나!  조오타!

내 나일랑 묻지를 말어라.


몸과 고개가 저절로 흔들흔들...

나도 모르게 치는 박수는 몸이 반응하게 만들지요.


품바 단장님이 공연 중간에 던지는 우스개소리는

 "내 배꼽 어디 갔지" 하고 우리 부모님들의 배꼽을 빼 놓았다가

다시 배꼽을 붙여 놓는 답니다.


단장님의 맛깔스런 트로트 메들리는 듣는 사람의 혼을 쏘~옥

빼 놓고 앉아 계시던 우리 부모님들의 엉덩이를 일으켜 세워 '흔들흔들'


공연이 마무리가 될 쯤 단장님이 공연 보는 어르신들을 한 분, 한 분

악수하며 인사하는 모습에 훈훈한 정이 느껴집니다.


"산들요양병원의 어르신들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단장님의 인사로 품바 공연의 막을 내립니다.


공연을 보는 순간만큼은 박수치고 같이 웃으면서 잠시나마

세상만사 시름을 잊게 만드는 '행복'이란 걸 우리 부모님들에게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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